'공공혁신 수요 기반 혁신제품 연구개발 사업' 과제 공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조달청이 혁신조달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사업에 나선다.
조달청은 오늘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공공구매와 연계, 신(新)성장·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혁신 수요 기반 혁신제품 연구개발 사업'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대상은 시범구매연계형 2개 과제(2년, 과제당 10억원)와 스케일업(Scale-Up)형 4개 과제(1년, 과제당 3억원)이며, 총지원규모는 32억원이다.
2023년 공공혁신수요기반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 추진 체계 [자료=조달청] 2023.03.13 jsh@newspim.com |
우선 시범구매연계형 R&D 사업과 관련, 공공서비스 개선 등 공공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공공기관으로부터 제안받은 총 114개의 과제 중 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2개 과제를 선정하고, 혁신제품 개발과 시범구매까지 지원한다.
공모대상 114개 과제를 내용별로 살펴보면, 신성장 4.0분야가 69개로 가장 많다. 이어 국민안전 23개, 환경 5개 순이다.
스케일업형 R&D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제품(511개 중 4개 대상)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지원, 기술·성능 향상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촉진한다.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제품 고도화를 통해 '유럽연합(EU) 의료기기법(MDR)' 등 우리기업의 수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해외 규제 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혁신제품 연구개발은 공공구매와 연계해 조달청이 처음 추진하는 R&D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성공적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혁신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제품의 선제적 개발부터, 기술 고도화, 공공구매 확산 및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사업의 상세 내용은 조달청 홈페이지, 혁신장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결과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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