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졌고 매도호가의 하향조정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집값 내림세가 축소됐다.
가격 변동률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일시적 하락 둔화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 낙폭이 컸던 일부 지역과 특정 단지들의 매물 소화과정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R114] |
18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3월 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1%, 일반 아파트가 0.06%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의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도봉(-0.20%) ▲강서(-0.19%) ▲중랑(-0.16%) ▲관악(-0.13%) ▲광진(-0.12%) ▲강북(-0.11%) ▲노원(-0.11%) ▲마포(-0.11%)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직전 주 대비 보합 지역이 4곳에서 6곳으로 늘어나며 1, 2기 신도시 모두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12%) ▲중동(-0.10%) ▲일산(-0.06%) ▲광교(-0.02%) ▲동탄(-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15%) ▲김포(-0.13%) ▲의왕(-0.13%) ▲수원(-0.09%) ▲안양(-0.05%) ▲인천(-0.04%)▲남양주(-0.04%) ▲용인(-0.04%) 등이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12%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경기ㆍ인천은 0.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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