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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3% ↓…5개월 만에 낙폭 최저

기사입력 : 2023년03월04일 06:30

최종수정 : 2023년03월04일 06:30

거래량 증가·한은 금리 동결로 숨고르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1000건을 넘어서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로 시장이 숨고르기하는 분위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 하락으로 작년 9월16일(-0.01%) 이후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6% 내렸지만 일반 아파트가 0.03% 하락해 전주(-0.08%) 대비 하락폭을 2배 이상 줄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3% 떨어졌다.

서울은 강동, 송파, 노원 등 지난해 가격 조정이 컸던 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에 따라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된다. ▲구로(-0.13%) ▲동대문(-0.10%) ▲양천(-0.09%) ▲강남(-0.08%) ▲마포(-0.07%) ▲성북(-0.06%) ▲노원(-0.04%) ▲강동(-0.02%)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발표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서 1기 신도시 중심 약세를 기록했다. ▲평촌(-0.18%) ▲일산(-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등이 하락했고 그 외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수원(-0.15%) ▲김포(-0.09%) ▲시흥(-0.07%) ▲의정부(-0.07%) ▲안성(-0.07%) ▲남양주(-0.06%) ▲부천(-0.06%) ▲파주(-0.06%) 순으로 내렸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에 진입하고 은행권에서 임대인의 유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대환대출 등을 과거 보다 용이하게 바꾸면서 하락폭이 전주 대비 다소 줄었다. 서울은 0.08%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 임대사업자의 LTV(주택담보비율) 확대 등 수요층을 옥죄던 대출규제를 정상화하는 가운데 소득과 자산 여력이 있는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매수 여력이 있겠지만 다주택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유동성이 막혀있는 경우가 많아 과도한 대출규제 정상화 관점 이상의 의미 부여는 어렵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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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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