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 14일 낮 12시 20분께 울산 남구 화합로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분실된 카드를 사용하다 도망가는 젊은 여성을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울산해양경찰서 차영재 경사와 이승준 순경이 14일 낮 12시 20분께 울산 남구 화합로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분실된 카드를 사용하다 도망가는 젊은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사진=울산해양경찰서] 2023.03.16 |
차영재 경사와 이승준 순경은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던 중 사거리 앞 신호대기 중에 A씨가 차도를 가로질러 B(여) 씨를 쫓아가는 장면을 발견하고, 차량을 이용해 범인을 따라가다 골목길로 들어가는 범인을 직접 뛰어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검거된 B씨는 관할 지구대에 인계되어 입건 조사 중에 있으며, B씨가 습득한 A씨의 신용카드로 현대백화점 등에서 결제한 피해금액은 약 80만원으로 추정된다.
현행범을 검거한 차영재 경사는 지난 2013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8년 간 수사업무를 맡은 베테랑 형사이다.
이승준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고, 쫓아가던 피해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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