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연경을 영입한 흥국생명이 4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4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흥국생명. [사진= KOVO] |
프로배구단 흥국생명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대 0(25-15 25-13 25-16)으로 승리했다.
승점 79점(26승 9패)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위 현대건설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승자와 29일부터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은 5번째 우승이자 4번째 통합우승을 노린다.
김연경 영입효과다. 2009년 해외로 진출한 김연경은 올 시즌 V리그로 다시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영입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여러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워크가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팀에 우승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김연경은 최고의 선수로서 팀을 이끌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23득점을 올려 정규리그 1위 일등공신이 됐다.
김연경은 "모든 선수가 힘들었겠지만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제 김연경은 2006∼2007시즌 이후 16시즌 만에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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