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기업 신용평가·리스크 관리 가능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은 '차세대 기업신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데이터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신용정보시스템은 기업(개인사업자 및 법인)의 신용공여현황을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집중·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기업신용정보의 집중관리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약 30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신용공여란 '여신'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대출, 지급보증 및 유가증권의 매입, 그 밖에 금융거래 상의 신용위험이 따른 직접적·간접적 거래를 의미한다.
[표=한국신용정보원] |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금융기관은 여신심사 과정에서 보다 다양하고 세부적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정교한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금융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도 구체적인 부채내역을 확인해 개별 사업장의 상황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부채관리가 가능해진다.
새로운 차세대 시스템은 데이터 품질제고 등을 위한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5월부터는 휴·폐업정보도 공유해 폐업사업자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차세대 기업신용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기업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해 원활한 자금공급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채무관리 등 편익을 증진하는 인프라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