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개체 수를 조절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길고양이[사진=진주시] 2023.03.14 |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뒤 포획한 제자리에 방사(Return)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행하는 중성화 사업 규모는 3000마리이며 1인당 5마리까지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10개 지정동물병원에서 공용 포획틀을 대여해 현장에서 포획(사진촬영) 후 지정 동물병원으로 인계해 수술 후 처치 기간을 거쳐 원래 장소로 다시 방사(방사 전 사진촬영)하면 된다.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길고양이는 왼쪽 귀끝 1cm를 절단한다. 몸무게 2kg 미만이거나 임신·포유 중 고양이, 개인의 반려묘 등은 사업에서 제외되며, 반드시 일련번호가 기재된 공용 포획틀을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여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진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