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는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을 중증근무력증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임상 3상 효능과 안전성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중국 임상 결과를 시작으로 하버바이오메드와 CSPC그룹은 중국에서 허가를 받기 위해 자료 제출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중증근무력증에 이어 갑상선안병증, 혈소판 감소증, 시신경 척수염, 다발성신경병증, 심상성 천포창(PV)등 5개 이상의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바토클리맙의 개발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바토클리맙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다. 피하주사(SC)제형으로 전문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편리하게 약물을 투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의 중국 내 상업화가 성공하게 되면 계약에 따른 매출액을 기반으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한올바이오파마은 올해 상반기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함께 일본에서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과 함께 임상 3상에서 개발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올해 2분기 미국 안구건조증 임상 3상 결과를 앞두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지속적인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서 개발 중으로 전 세계 환자들이 한올이 개발한 신약을 사용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한올바이오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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