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광장서 열려...李, 4시께 참석
李 "강제징용 배상안, 최악의 자충수...계묘국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우리 기업의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을 규탄하는 장외투쟁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민단체들과 함께 개최한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규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4 pangbin@newspim.com |
이날 범국민대회는 지난달 4일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 이후 35일만에 다시 열리는 장외투쟁이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사무총장 명의로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에게 범국민대회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참석 대상은 당 지도부,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지역위원회 당원이다.
이 대표는 외교부의 강제징용 배상안 발표 직후 연일 "대일 굴종외교"라고 지적하며 철회를 촉구해왔다. 지난 7일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긴급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쳐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굴욕적 강제동원 배상안이 최악의 자충수였음이 확실해졌다. 그야말로 계묘국치"라며 "윤석열 정권이 피해자 상처를 짓밟고 일본에 간도 쓸개도 다 내줬지만 일본이 내놓은 것은 대통령 부부의 초대장 한 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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