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중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위워크가 부동산 소프트웨어업체 야디시스템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공유오피스 공급외에도 사무실 관리 소프트웨어 활용 등 1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위워크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위워크는 최소 몇 년 동안의 운영 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 수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위워크는 지난해 7억달러 이상의 현금 소진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위워크가 보유한 현금은 2021년 말 9억2400만달러에서 지난해말 2억8700만달러로 급감했다.
한편 위워크의 최대 주주이자 최대 채권자인 소프트뱅크는 야디시스템과 투자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이번에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과거 2017년부터 자본과 채권을 합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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