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이날 오전 사외이사들에게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내정자는 이 행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11 kimkim@newspim.com |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로, 임기가 10개월 남은 상황이었다. 이 행장은 임 내정자가 계열사 대표 등 조직 개편을 하는 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은행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금융 전략부문 사장,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행장은 손태승 현 우리금융 회장 시절인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임명됐다. 손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한 후 신임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 4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은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열리는 자추위에선 후임 은행장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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