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홍수재해에 대비해 지역의 강우, 지형, 지질특성 등 수문특성을 고려한 홍수량 산정 기준을 마련한다.
도는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하천기본계획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주 맞춤형 홍수량 수문조사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3.03.06 mmspress@newspim.com |
현행 제주도의 홍수량 산정은 환경부의 '홍수량 산정 표준지침(2019.7.)'에 따라 이루어 지고 있으나, 집중호우시 짧은 시간에 지표면 유출이 일어나고, 평상시에는 건천 상태로 유지되는 도내 하천 특성상 신뢰도 높은 홍수량을 산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기후변화로 태풍 발생빈도 및 집중호우 규모 확대, 해수면 상승 가속화 등이 심화되면서 홍수재해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음은 물론, 하천주변 환경조성 검토 등 통합하천관리 정비방안 마련을 위해 정확한 홍수량 산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유역별 수문조사망 운영현황 조사 및 분석, 수문조사망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수문조사망을 활용한 연차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하천에 맞는 홍수량 산정 방법을 검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 마련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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