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내일 무등산 정상에서 만납시다"
[광주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3일 광주시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잔디광장에서 '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3회 국립공원의 날 주제는 '국립공원, 자연을 담다! 사람을 품다! 미래를 열다!'로, 국립공원 대자연 속에 담겨 있는 인류의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해 국립공원의 희망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참석했다.
국립공원의 날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국립공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2020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3일 오후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3.03.03 ej7648@newspim.com |
올해 기념식은 도립공원이었다가 2013년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돼 10주년을 맞는 무등산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멸종위기종과 자연자원 보존·복원을 강화하겠다"며 "탄소 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2032년까지 국립공원 에너지 자립율 10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공원의 미래가치를 높여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립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국립공원 승격 10주년이자 광주시·전남도·담양군·화순군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성공했다"며 "매일 무등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무등산은 늘 시민의 곁에 있었던 광주시민의 휴식처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6개월 간 매주 토요일 무등산을 오르면서 어떻게 하면 광주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많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며 "내일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에서 많은 시민을 만나서 함께 좋은 에너지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자연공원 정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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