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4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들불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제주소방본부가 안전한 축제를 위한 긴급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들불축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3.03.03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들불축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상개최에 따른 대규모 인파가 예상됨에 따라 서부소방서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제주센터, 서부경찰서, 제주시, 서부보건소 등 13개 기관·단체 소속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장비 25대가 동원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안전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무전통신 숙달에 집중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 내용은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오름 불 놓기 행사를 진행하던 중 강한 돌풍이 일어나 화염과 연기가 확산되면서 오름 동쪽 안전요원과 체험객 등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보건소·병원 간 구급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하게 통제단을 가동하고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는 등 인명구조 및 수습 능력을 키워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훈련으로 진행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유관기관과 공동사용 가능한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신속한 대형재난 합동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들불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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