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공항 버스킹 아티스트 선발 공개 오디션 개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에 울려 퍼질 버스킹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새봄을 맞아 인천공항에서 버스킹 아티스트를 뽑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2일 인천국제 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2023 인천국제공항 버스킹 아티스트 선발 공개 오디션'이 열린다.
이번 공개 오디션은 6일과 7일 오후 1시 30분에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으로 지원한 180개 팀 중 사전 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이 클래식, 아카펠라,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인천공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팀워크, 독창성, 대중성, 적합성 및 현장 호응도 등을 평가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팀당 약 두 달간의 버스킹 공연 기회가 주어지며 올해는 특별히 최고득점 1개 팀에게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KCON 2023 THAILAND' 초대권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KCON 2023 THAILAND는 2012년부터 ㈜CJENM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K-POP 컨벤션이다.
포스터 {자료=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출국 여객을 대상으로 상설공연 '버스킹 공연'을 운영 해오고 있다. 그간 공사는 버스킹 공연에 다른 문화공연들과 동일하게 아티스트를 직접 섭외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일부 아티스트를 분기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어 올해는 아티스트 선발에 오디션 방식을 전면 확대 적용해 남은 9개월을 이끌어 갈 총 5개 팀의 버스킹 아티스트를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개 오디션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울려 퍼질 소리의 주인공을 뽑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현장 관객의 호응도가 중요한 평가지표인 만큼 인천공항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는 코로나 이전의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 되는 만큼,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색다르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