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소재,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 차지...양극재 60%
중국 의존도 여전히 높아...4대 소재 생산·점유율 1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리튬이차전지 4대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시장이 2030년 19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튬이차전지 4대 소재 시장 규모 전망 (2020~2030). [사진=SNE리서치] |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4대소재 시장은 2022년 기준 549억달러(70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오는 2025년 121조원, 2030년 192조원 가량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4대 소재 시장은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양극재는 4대 소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양극재 비용에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원자재 메탈 가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4대 소재 시장의 공급업체 국가별 점유율은 한·중·일 3개국이 높다.
특히 중국 업체에 대한 공급 의존도가 양극재 58%, 음극재 86%, 전해액 59%, 분리막 56%로 높다. 실제로 4대 소재 생산량도 중국이 양극재 60%, 음극재 84%, 전해액 72%, 분리막 68% 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계기로 한국 배터리의 소재 시장 확대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이 시장을 선점하는 소재 업체들이 업계 구도를 새로이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