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2010년부터 17개 지역 2610곳 열효율 개선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약 7만5000메가와트(MW)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EERS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에너지 공급자에게 연도별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 사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해결책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2.28 leehs@newspim.com |
가스공사는 현재 EERS 사업으로 취약계층 열효율 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전국 17개 지역 취약계층 주거지 총 2610여곳의 열효율을 개선해왔다.
지난해에는 주거 및 생활시설 190여곳의 단열을 향상해 연간 약 400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산업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산업·건물용 보일러를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1등급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용량에 따라 설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산업체 9곳이 보일러를 교체해 연간 3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위한 EERS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에너지 복지 확대 및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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