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지자체-대학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3년 교육부 공모사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RIS사업'에 예비 선정됨에 따라 2023년부터 5년간 2,145억 원(국비 1,500억 원, 지방비 6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3.02.28 mmspress@newspim.com |
RIS (Regional Innovation Strategy)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및 다양한 지역혁신기관들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핵심 분야 선정, 대학 교육체계 개편, 기술개발․연구과제 수행, 지역 내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도와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제주를 비롯한 부산, 전북 등 3개 지역 플랫폼이 신규로 선정됐다. 사업지역 최종 선정은 3월 초 확정 예정으로, 추진과제는 교육부와 지자체-대학의 공동 설계․조정 과정을 통해 결정된다.
제주도는 RIS 사업 추진을 위해 오영훈 지사, 김일환 제주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도내 대학,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카카오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주지역 협업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지역대학이 함께하는 RIS사업은 청년들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제주 미래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청년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학과 지역의 연계․협력으로 지역산업의 발전, 청년 취․창업 확대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둬 제주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총괄대학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는 IRS핵심 분야로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지능형서비스를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공유대학, 융합전공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개편 등 대학혁신과 기업 기술개발·연구 지원 등 지자체-대학-기업 간 협업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 혁신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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