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DL이앤씨가 원자력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한다.
DL이앤씨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유기풍 KINGS 총장이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우고 관련 사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DL이앤씨는 1996년부터 국내 원자력 사업에 뛰어들어 한빛, 신고리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와 총 6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수행하는 등 꾸준히 원전 관련 사업에 참여해왔다. 특히 최근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해 원자력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제대학이다. 학생 총 118명이 원자력산업학과와 에너지정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전세계 33개국, 졸업생 498명이 정부·산업계·학계 등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축적된 원전 실적과 KING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전문 인력을 양성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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