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저가 매수에 반등...유니온퍼시픽·시애틀제네틱스↑ VS 베스트바이·비아트리스↓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22:52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10:3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월 마지막 주 첫날인 27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 증시가 주간으로 최악의 한 주를 보낸 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3.25포인트(0.69%) 오른 1만2080.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22.75포인트(0.57%) 상승한 3998.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69.00포인트(0.51%) 전진한 3만299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물가 쇼크로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올해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 2.99%,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7%, 3.3%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6%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물가 오름세에 속도가 붙었다는 소식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에 힘을 보태며 주가를 압박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금융시장의 이 같은 우려를 증폭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하고 이 수준에서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채권시장도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3.97%대까지 오르며 다시 4%대에 육박하고 있다. 2년물 채권 금리도 전장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824%로 4.8%를 넘어서며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주 이어진 하락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하고 있지만, 내달 지수가 다시 저점을 테스트 할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다.

모간간 스탠리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기업들의 실적 침체가 아직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고 보고 있으며, 3월 주가가 새로운 저점을 향해 내려갈 리스크가 몹시 높은 달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도 연초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연준의 연내 '피벗'(정책 전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한달 전만 해도 연준의 기준금리가 5.0%에 정점을 이룰 것이라는 데 베팅하던 트레이더들은 이제 최종금리 전망을 5.4%로 크게 높여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3월, 5월, 6월 회의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상,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까지 올린 후 연말까지 인하에 나서지 않고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달러화도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현재 105.12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달러화는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속 최근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뉴욕 맨해튼의 베스트바이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에는 다수의 소비 관련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통업체 28일 ▲타겟(TGT)과 2일 ▲코스트코(COST), 1일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의 실적 등에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 27일 내구재 주문 ▲ 28일 소비자신뢰지수 및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2일 ISM 비제조업 PMI가 있다.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2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3일에는 미셸 보먼 이사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암 치료제 개발기업 ▲시애틀제네틱스(종목명:SGEN)의 주가가 14% 가량 급등하고 있다. 화이자가 회사와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미국 1위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UNP)은 올해 랜스 프리츠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이 지명될 것이라는 회사 측 발표에 주가가 10% 넘게 상승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같은 보도에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전자제품 ▲소매판매점 베스트 바이(BBY)의 주가는 개장 전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이 고물가와 고금리가 회사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헬스케업 그룹 ▲비아트리스 그룹(VTRS)은 실망스러운 분기 순이익 발표에 주가가 2% 가까이 미끄러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회사의 조정 순이익은 8억2300만달러로 월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8억5040만달러에 못 미쳤다. 

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