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안전한 봄을 위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 전체화재 건수는 4597건, 재산피해 약 507억 원으로 이중 봄철에 1244건(27.1%), 재산피해 87억원(17.2%)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108명(사망 13, 부상 9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봄철 대형 산불을 대비해 16일부터 24일까지 식장산, 계족산 등에서 산불진화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각 소방서 산불진화 장비 운용능력 및 대응대책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3.02.16 gyun507@newspim.com |
발생 장소로는 건축·구조물이 790건(63.7%)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화재 256건(20.6%), 자동차, 철도차량 142건(11.4%), 임야 54건(4.3%)이며, 건축·구조물 화재는 주택(단독·공동)이 30%로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80건(54.7%)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302건(24.3%), 원인미상 116건(9.3%), 기계적 요인 50건(4%) 순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건설 현장과 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과 주거시설에 대해 화재예방을 위한 지도·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화재감시자를 배치하거나 용접·용단 작업 시 사전 신고를 권고하고,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요양원·요양병원과 찜질방·사우나 등 화재피난취약자의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과 피난안내 등에 대한 관계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대형화재나 산불 위험도 커진다"며 "담배꽁초 투기, 음식물 조리 등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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