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전남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의 전당에 헌정될 1호 기부자와 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3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 기부의 전당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제1호 고액 기부자로 김건훈 씨가 최고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하며 전당 입성을 예약했다.
고향사랑 기부의 전당 1호 기부 기념식 [사진=곡성군] 2023.02.22 ojg2340@newspim.com |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도 곡성군미래교육재단에 기탁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귀감을 샀다.
군에 따르면 현재 기부의 전당 대상자가 5명까지 늘어났다. 또한 소액기부도 늘면서 지난 7일 이전과 이후를 비교했을 때 일일 기부 건수가 평균 3명에서 3.8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평균 기부액도 1인당 11만 6500원에서 50만 4700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김건훈 씨는 "곡성은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가 사랑하는 곳이다. 개인사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젊은 시절 곡성과 맺은 인연과 추억들이 내 삶에 아름답게 배어들어있다. 비록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그리움과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었고 이번 기회에 그 마음을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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