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수질측정망 운영 자료를 평가한 결과, 도내 낙동강 지류하천 등 수질이 점차 좋아지는 추세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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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보건환경연구원] 2023.02.22 |
하천 수질측정망 운영사업은 물환경보전법 및 환경부 물환경측정망 설치·운영계획에 따라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하천 수질 모니터링 사업이다.
수질 모니터링은 황강, 남강 등 낙동강 지류 17개 하천 25개 지점, 섬진강 지류인 횡천강 3개 지점, 기타 지류 7개 하천 지점, 도시관류 4지점 등 총 39개 하천 지점에 대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인 등 28개 항목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10년간의 하천 수질측정망 운영 평가자료 중 수중의 유기물질량을 나타내고 수질오염 지표 항목인 BOD는 낙동강 지류하천 25개 지점의 경우 2014년 2.9mg/L, 2017년 2.0mg/L으로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 '매우좋음'~'매우나쁨' 7단계 중 2~3단계인 '좋음'~'약간좋음'으로 나타났다.
2020년 1.7mg/L, 2022년 1.5mg/L 등 최근 5년간은 한단계 높은 2단계인 '좋음'을 나타내어 수질이 점차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섬진강 지류하천 횡천강 지점 BOD는 2014년 1.6mg/L, 2017년 0.7mg/L, 2020년 1.1mg/L, 2022년 0.9mg/L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매우 좋음'~'좋음' 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발생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양염류 총인의 경우 2014년 0.095mg/L, 2017년 0.072mg/L, 2020년 0.053mg/L, 2022년 0.052mg/L로서, 환경부 목표수질인 0.040mg/L 이하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10년간의 평균치 자료와 비교하여 2022년에는 20.0%정도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간은 이전에 비해 총인 농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면서 수질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