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일본 가나자와시는 21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무라야마 타카시 가나자와시장, 미야자키 마사토 가나자와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교류 20주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 도시는 지난해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기념식을 검토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기념식을 올해로 연기했으며,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비대면으로 기념식을 갖게 됐다.
전북 전주시와 일본 가나자와시 우호교류 확대 위한 합의서 작성[사진=전주시] 2023.02.21 obliviate12@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무라야마 타카시 가나자와 시장은 양 도시를 대표해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서명된 합의문에는 △문화 활용을 통한 교류 촉진 △청소년 및 청년 교류 추진 △역사·문화적 유산 보존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새로운 가치창조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 △다양한 민간단체 교류 추진 등 양 도시의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야자키 마사토 가나자와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통해 교류 20주년을 축하했다.
앞서 전주시와 가나자와시는 그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회의와 전주공업고등학교-가나자와시립공업고등학교 랜선투어 등 비대면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또한 양 도시에서 수년간 지속되어온 전통공예교류전은 민간교류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가나자와시는 문화, 역사적으로 전주시와 비슷한 면이 많은 도시로 두 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교류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가나자와시와의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두 도시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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