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 지원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향각지의 반려견 70마리가 주인과 함께 난생 처음 울릉도를 밟았다.
울릉군이 마련한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인 '울릉도 댕댕크루즈'를 통해서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인 '울릉도 댕댕크루즈'를 통해 울릉도에 입도한 관광객과 반려견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울릉군]2023.02.20 nulcheon@newspim.com |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인 '울릉도 댕댕크루즈'를 통해 70여명의 관광객과 반려견들이 입도했다.
이번 울릉군이 마련한 반려견 겨울여행프로그램의 주제는 '견생 최초 울릉도 여행'이다.
울릉군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대한민국의 15%를 차지할 만큼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댕댕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홍보 토퍼와 관광안내지도를 나눠주는 환영 행사를 가졌다.
크루즈를 통한 안정적인 겨울철 입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앞서 울릉군은 겨울 비수기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5일까지 사흘간 눈축제를 개최해 겨울철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성수기에 집중돼 있는 울릉도 관광패턴 변화를 위해 트레일러닝 대회 등이 지속적으로 울릉군에 개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울릉군이 마련한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인 '울릉도 댕댕크루즈'.[사진=울릉군]2023.02.20 nulcheon@newspim.com |
이와함께 울릉도만의 고유한 자원으로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공모, 3차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겨울관광 프로그램이 전무해 비수기 기간이 4개월이나 지속되어 왔으며, 그 기간동안 관광객들의 왕래가 없어 상권과 경기자체가 얼어 있었다"며 "안정적인 해상교통의 시대가 열림으로 인해 겨울 스포츠 유치와 자체 관광상품을 운영하여 섬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고 다시 심장이 뛸 수 있도록 지원해 특정 시기에 집중되어있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여름 관광객이 겨울에 다시 찾아오는 새 울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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