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개발공사가 도민 신뢰도 회복을 위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놨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20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는 최근 행정안정부 경영평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저조, 건축 공사현장 안전사고 발생 등 경영전반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사장으로써 비장한 각오로 단순 업무개선 수준이 아닌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혁신경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혁신·사업혁신·조직혁신 등 7대 혁신과제의 실행력을 확보해 경영 정상화와 도민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며 "사업·조직 비효율을 개선해 경남도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7대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3.02.20 news2349@newspim.com |
이번 7대 혁신과제에는 ▲임원의 경영 책임성 강화 ▲안전관리 강화, 안전사고 재발방지 실천 ▲부패방지 시스템 도입, 청렴 기강확립 ▲사업 구조개선을 통한 효율성 강화 ▲부채비율 관리 ▲정책 정합성 고려, 합리적인 조직운영 ▲사업관리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관리 등 추진 정책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우선 임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경영성과에 대한 외부평가를 도입해 임원의 경영 책임성을 더욱 강화한다. 안전사고와 사회적 물의 등에 대한 감점지표를 설정해 평가에 반영한다.
현동 공공주택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개선점을 도출한다.
청렴도 부분에 있어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8일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반부패 청렴 결의를 했다. 징계양정기준을 세분화하고, 감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감사 기능의 실효성과 독립성을 강화한다.
앞으로 공사 설립목적에 맞는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비주력사업은 순차적으로 축소하는 사업 구조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전략사업 TF'를 구성해 신규사업 발굴과 경남도 정책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감리발주 등을 검토하여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보상수탁사업의 경우 아웃소싱을 통해 보상수탁업무 인력을 축소하고 개발사업 등 주력분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김권수 사장은 "혁신 정책들을 실행함에 있어 도민과 소통하고 현장의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모든 업무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새로운 경남개발공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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