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16일 2023년 '새로운 도약, 도전과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도민정부' 를 목표로 도민소통 보고회를 가졌다.
공공정책연수원에서 오후 2시에 열린 이날 보고회는 양 부지사를 포함한 전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6일 오후 제주시 공공정책연수원에서 열린 '도정정책 도민소통 보고회'에서 7대 정책과제와 주요 업무계획을 도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2023.02.16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공직 내부에서만 이뤄진 기존 업무보고 방식을 벗어나 도민에게 도정 주요 업무계획을 직접 보고하고,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유치 영상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 시청, 문화공연, 오영훈 도지사의 도정방향 설명,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의 도정 업무계획 및 주요정책 보고, 도민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비전과 과제를 도민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변방이 아니라 발전을 이끄는 선도지역이라는 자부심으로 제주도가 설계하고 구상하는 정책이 대한민국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8기 제주도정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아프고 힘들어하는 도민을 위로하도록 꼼꼼히 정책을 펼치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삶을 위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질의응답에서 도민들은 도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주유소 등 사양산업 지원대책 마련, 약용작물 및 돌담 관련 전담부서 지정,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 확대, 빗물 재이용사업 확대 시행,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 등 여러 현안을 제기했다.
이에 오 지사는"도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정리하고 검토해 도정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변화된 사항과 함께 2023년 정책방향 및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저성장 경제위기 극복,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구축, 빛나는 제주 가치 향유, 구석구석 행복한 사회 실현, 도민정부 뒷받침 등 7대 정책과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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