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난해 제주도내 최초로 구축한 서귀포시 스마트경로당에 '어르신 도우미'가 배치돼 디지털기기 사용을 돕는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말 구축한 관내 72개 스마트경로당에 어르신들의 디지털기기 사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스마트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경로당 도우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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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스마트경로당에 설치된 AI(인공지능)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서귀포시] 2023.02.16 mmspress@newspim.com |
스마트경로당에는 AI(인공지능) 로봇, 메타버스(가상현실) 기기(VR), 실감미디어 서비스(체감형 동작 인식 시스템) 디지털기기 등을 구비해 사용자 체험(UX)을 돕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화상회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구축해 어르신 얼굴 인식, 경로당 출입 확인, 혈압, 당뇨 등 건강관리 체크, 공지사항・재난안전 등 실시간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도내외 여행 체험 및 치매 예방 게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실감미디어 서비스 구축으로 건강체조, 제기차기 등 쉬운 동작 위주의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체력 저하를 방지한다.
이번 도우미 사업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72명을 대상으로 72개소 스마트경로당에 각각 배치돼 디지털기기 사용 방법 안내 및 운영 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배치된 스마트경로당 도우미는 총 68명으로, 2월 현재 4개소를 제외한 전 경로당에 배치가 완료, 2차례에 걸친 현장 학습을 통해 도우미 수행을 위한 필수 사항들을 교육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달 말까지 도우미 3차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경로당 내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어르신 돌봄, 건강, 여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일별 맞춤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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