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총 사업비 290억여 원을 투입해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강원도 내 시 단위 지자체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박물관이 없는 문화소외지역으로써 지역균형개발 도모를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2023.01.05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까지 발굴된 유물은 강원도기념물 90호로 지정된 삼화동 고려고분 등 1만 6000여 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박물관 시설이 없어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문화재연구소 등에서 보관‧관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박물관 건립 추진을 통해 전시, 교육, 체험 등의 공간 창출로 지역민들의 문화허브로서의 역할 수행과 시의 정체성 확립, 관광객 홍보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 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수행,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 평가 1차 신청에 이어 내년 상반기 사전 평가 2차 신청, 오는 2025년 실시설계에 이어 2027년 시립박물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박물관 건립은 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동해시가 가진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지역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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