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출연자에 대한 학교 폭력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지컬: 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의 학폭 폭로 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지컬: 100' 메인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3.01.11 alice09@newspim.com |
글에 따르면 출연자 A씨는 B씨와 B씨의 친구들에게 문자나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으며, A씨의 생일이거나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라며 용돈을 갈취했다. 여기에 돈을 모아올 때까지 전화와 문자로 재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당시 피해 사실을 결국 부모님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 가해자 부모로부터 사과받았지만, 이를 빌미로 가해자들이 B씨를 노래방으로 끌고 가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당시를 언급하며 "그 일이 있고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며 "그날(노래방 폭행)은 나와 내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현재 제작진이 출연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이외 추가로 말씀드릴 내용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에 등극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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