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진방재 정책 긴급점검회의 개최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계층 대피훈련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튀르키예 강진 계기로 15일 오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급회의를 열고 건축물 내진 반영 실태, 지진 대응 훈련 등 현황을 논의했다.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폐허가 된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회의에 행안부와 국토부, 교육부, 산업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과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재난관리 단계별 지진방재 주요 추진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기관의 주요 추진현황과 소관별 협조 요청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진·지진해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주체별·유형별 지진 대응훈련을 확대하고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지침서(매뉴얼)·실행계획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달 중 관계부처·지자체 담당자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계층 대상 대피훈련(4월)과 전국 단위 주민 대피훈련(9월)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지진 발생 시에도 머무를 수 있는 지진 겸용 임시주거시설의 내진성능 확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7개 시·도 지진 겸용 임시주거시설(5375개소)에 대해 소관기관 자체 전수 점검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 중앙 표본점검도 시행한다.
또한 정비실적 등은 국민재난안전포털, 네이버·카카오지도·티맵 등에 공개해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대규모 지진발생 상황을 대비해 기관별 소관시설에 대한 조속한 내진보강과 내진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지진훈련 참여 등 지진 선진국 수준의 지진대응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