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올 상반기까지는 오르지 않고 유지될 전망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따라 시도 공공요금 인상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서민 가계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기조에 호응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지하철 모습 hwang@newspim.com |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철도·우편·광역상수도 요금에 대해 상반기 동결을 경정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다만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청취를 비롯해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위한 행정절차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4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300~400원 가량 올리기로 하고 시민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2월부터는 택시요금을 기본요금 1000원 및 거리비례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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