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전 군민이 함께 모은 구호 물품 300여 박스를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보냈다.
15일 군에 따르면 모집된 구호 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품목들로 성인과 어린이 방한 의류 및 장갑 등 국제규격 택배 박스 6호 251개(겨울 의류), 장갑 50박스(2만 켤레) 총 301박스이다.
튀르키예 국민돕기 겨울 방한복 보내기 [사진=보성군] 2023.02.15 ojg2340@newspim.com |
'튀르키예 국민 돕기'는 지난 13일부터 2일간 진행됐다. 구호물품 접수창구는 보성군청 직원들과 지역 기관·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각 읍․면과 부서에서 취합된 물품들은 품목별로 분류 작업한 뒤 지난 14일 이글종합문류센터로 이송됐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민께서 아끼는 깨끗하고 좋은 옷들을 가지고 오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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