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간담회…지난해 경영실적 등 공개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 강도높게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14일 "결산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지난 2년 동안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한 결과 흑자구조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반 사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혁신의 주인공들을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경영성적표를 공개했다. 또 올해 전망 및 최근 이슈화된 여권 발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사진=조폐공사] 2023.02.14 jsh@newspim.com |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2021년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 경영혁신 작업에 나서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반 사장은 올해 경영 전망과 관련 "코로나 해제로 여권발급이 정상화되고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안도할 수 없다"며 "특히 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 사장은 최근 여권발급 증가와 관련해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이해 여권 발급이 몰리면서 일시적이지만 공기업 임직원으로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되돌아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반 사장은 "올해 2023년에는 본원적 사업에서 스마트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근무 질을 개선하고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ICT사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해 ICT부문 매출 목표 1000억원 달성 목표도 밝혔다.
반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왔다"며 "올 2023년은 'K-Jump'의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