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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위일체' 강조한 尹..."엄청난 경제적 가치 창출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5:50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5:50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보고회 참석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복지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스포츠 산업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엘리트 스포츠가 세계 최고의 수준이 돼야 한다"면서 스포츠 산업 육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보고회'에 참석해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7 photo@newspim.com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양성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 등이 담긴 '스포츠 삼위일체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 경제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이 더욱 커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스포츠 시장을 공정하고 경쟁력 있게 관리해 나가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각 스포츠 종목별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서 과학적 연구 개발로 스포츠 산업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엘리트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지도자와 전문가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기반과 시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복지를 추구하는 스포츠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들과 사전 환담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FIFA 회장이 '축구 시장의 공식통계가 약 100조원에 가까운 규모라고 하는데, 실제는 그 몇 배는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스포츠 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금융 산업과 협력하여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타 산업과의 협력 필요성도 당부했다.

또 "영화산업이 발전하려면 일류 배우가, 대중음악이 발전하려면 일류가수가 중요한 것처럼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류 선수가 중요하다"며 스타플레이어 육성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보고회 이후 선수촌 곳곳을 살피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웨이트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연습하면서 절대 다치시면 안된다"며 "안전에 유의하시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좋은 성과를 내시길 기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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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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