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상원이 13일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인준했다.
- 워시는 15일 파월 의장 후임으로 취임해 내달 FOMC 첫 주재한다.
- 인플레이션 급등 속 금리 인상 논쟁과 트럼프 압박에 직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 상원이 13일(현지시간) 케빈 워시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인준했다. 56세의 변호사·금융인 출신인 워시는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금리 방향을 둘러싼 내부 논쟁이 격화된 연준을 이끌게 됐다.
공화당 다수 상원은 전날 워시를 연준 이사회 7인 중 한 명으로서 14년 임기 이사로 인준한 데 이어 이날 의장직 인준을 마쳤다. 상원이 백악관에 서류를 송부하면 최종 서명 후 공식 취임하게 된다.
워시는 오는 15일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뒤를 이어받는다. 파월 의장은 의장직 종료 후에도 이사로 잔류한다. 현재 연준 내 최대 금리 인하 지지자인 스티븐 미란 이사는 워시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이사회를 떠난다. 워시는 내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할 예정이다.
워시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을 맡게 됐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 급등해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금융시장은 이제 올해 연준의 3.50~3.75% 기준금리가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르면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워시는 첫 회의 전까지 금리 인상이 인하만큼 가능하다는 강경한 문구 도입을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는 분열된 정책 입안자들을 조율해야 한다. 지난달 연준 정책 입안자 19명 중 최소 5명이 이 같은 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내달 회의에서는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새로운 금리 전망도 발표된다.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3월 전망은 실업률이 4.3% 수준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르면서 점점 낡은 것이 되고 있다.
다수의 연준 인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의 영향을 넘어 인플레이션이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시는 연준 독립성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에도 직면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집요하게 요구해왔으며 파월 의장이 "일련의 법적 공격"이라고 표현한 리사 쿡 이사 해임 시도와 법무부의 파월 의장 형사 수사를 강행한 바 있다. 법무부는 현재 수사를 중단했지만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워시는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를 밀어붙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워시는 금리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시는 벤 버냉키 의장 시절 이사로 재임하며 연준 내 이견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정책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으나 2011년 이사회를 떠나기까지 반대표를 행사한 적은 없다. 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연준 내 "가족 싸움"을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