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우디와 UAE가 12일 이란 미사일·드론 공격에 비밀 보복했다.
- 사우디는 3월 말 이란에 공습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 UAE는 4월 초 라반섬 정유시설을 타격해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맞서 비밀리에 군사 보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보복 공격은 3월 말에 단행됐고, UAE 공격은 4월 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 사안에 정통한 서방 관리 2명과 이란 관리 2명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향해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가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건이다.
서방 관계자 2명은 이 공격이 3월 말에 실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이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가 받은 공격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었다고 했다. 정확한 공격 시점과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반격은 분쟁의 확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란에 경고를 보내면서 앞으로 서로 공격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에 공습 사실을 알렸고, 이후 사우디의 추가 보복 위협과 양국의 외교적 노력이 어우러지면서 양측 간 긴장 완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실제로 로이터 통신이 사우디 국방부 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은 105건이 넘었지만, 4월 1일부터 6일 사이에는 25건 남짓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UAE도 최소 한 차례 이상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4월 7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발표되기 직전에 실행된 공격에서는 이란 남부 라반섬에 있는 정유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반섬은 UAE에서 260㎞ 정도 떨어져 있다. 이 공격으로 라반섬의 시설은 수개월 동안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한다.
이란도 라반섬 시설이 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UAE와 쿠웨이트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WSJ은 "UAE는 서방제 전투기와 감시망으로 잘 무장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UAE가 이러한 무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UAE가 프랑스제 미라주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공중급유기, 지휘통제기, 감시 드론 등 고도로 훈련되고 유능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UAE는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적대 행위에 대해서는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대응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UAE는 이번 중동 분쟁 과정에서 이란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2800발이 넘는 미사일·드론 공습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 공군 예비역 중장 데이브 뎁툴라는 "UAE는 정밀 타격, 방공, 공중 감시, 공중 급유 및 병참 측면에서 매우 강력하다"며 "그처럼 뛰어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왜 가만히 앉아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내고 대응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