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장강을 가다] ⑨ 코로나후 최초 국내 매체 삼협댐 탐방기 <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9년 최종 완공후 황금수로 물류 대혁명
충칭~이창 6백킬로 야생마 같은 물길 길들여
생태계 파괴 우려 넘어 물류 혁명 부의 화수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1월 25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이링의 삼협댐. 댐의 왼쪽 언덕 기슭에는 갑문식 운하와 함께 대형 화물선을 끌어올리는 리프트(升船机)가 설치돼 있었다. 수로를 따라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이 상류로 오르기 위해 막 갑문에 들어서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산샤댐 안내원은 이 시설로 인해 1만톤급 이상의 컨테이너 등 선박이 충칭과 이칭에서 상하이 구간을 운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협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 이듯 갑문식 운하와 리프트도 모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삼협댐 갑문식 운하에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 2023년 1월 25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09 chk@newspim.com

안내원의 설명에 따르면 삼협댐은 1994년 착공해 단계적 공정을 거쳐 2009년에 완공됐다. 먼저 물박이 공사와 수문 발전소가 세워져 2003년 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이어 1만톤급 선박이 넘나들 수 있는 두개의 갑문식 운하와 3천톤 급 선박을 20분만에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리프트가 건설됐다.

삼협댐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수력댐이다. 전체 길이가 2309미터이며 기준 높이가 185미터다. 댐 위의 넓이도 135미터에 달한다. 삼협댐 건설은 장강의 물길과 지도를 바꿨다. 장강의 자연 지형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지형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삼협댐 갑문식 운하 수로에 댐 상류로 올라가기위해 컨테이너를 적재한 대형 선박이 들어서고 있다.  2023년 1월 25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09 chk@newspim.com

총 1800억 위안을 들여 건설된 삼협댐은 연간 발전량 1000억 킬로와트를 넘는 전력생산과 수로 물류이용 등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 새로운 관광지가 개발되고 수천년 염원인 홍수예방, 장강 치수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산샤댐(삼협댐) 건설은 충칭과 이창 우한 난징 상하이로 이어지는 장강권 경제 번영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댐은 또 서전동수(서부내륙 전기를 동쪽으로 보냄)의 생생한 현장이기도 하다. 산샤댐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후베이성은 물론 후난성과 장쑤성 저장성, 멀리 광둥성까지 10개 성으로 공급된다고 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1월 25일 설연휴를 맞아 후베이성 이창을 찾은 중국인 유커들이 길이 2309미터의 세계 최대 장강 삼협댐을 지켜보고 있다.   2023.02.09 chk@newspim.com

 

삼협댐(산샤댐) 상류는 정상 수위가 175미터이며 393억톤의 세계 최대 저수량을 자랑한다. 산샤 유람선 장강3호로 충칭에서 이창으로 내려오면서 강안 언덕에 정상 수위를 표시하는 175미터 숫자가 보였는데 실제 수면은 정상 수위보다 많이 낮았다. 

우산협곡을 지나던중 장강3호 갑판위에서 중국인 유커는 "그래도 지금은 수량이 불어나 산샤 구간이 저수지가 된 것과 마찬가지" 라며 "과거엔 수량이 적고 물살이 급해 지금처럼 수로 이용이 쉽지않았다"고 말했다. 삼협댐 건설로 지금은 장강이 황금 수로로 모습을 바꿨다고 그는 설명을 덧붙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삼협댐 '185 전망대'에 장강 황금수로 안내 자료가 설치돼 있다.   2023.02.09 chk@newspim.com

 

1월 25일 삼협댐 '185 전망대'.  이곳 인근 공터에는 삼협댐 야외 전시장이 설치돼 있었고 전시 자료중 하나는 댐건설로 물이 차 오르면서 이창에서 상류 충칭까지 구간이 저수지로 변한 모습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전시 자료엔 황금 수로라는 타이틀과 함께 산샤 유람선 장강 3호가 4일 동안 지나온 뱃길, 충칭과 펑두 푸링(涪陵) 완저우 윈양 펑제(백제성) 우산 바둥 쯔구이 이창시 구간이 상세히 표시돼 있었다.    

삼협댐이 건설되면서 중상류 도시 이창과 상류도시 충칭간의 약 600킬로 미터 장강 구간이 저수지 처럼 완만한 물길로 변했다. 1만톤 급 이상의 선박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3600개의 지류 통항 하천과 함께 장강 하천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크루즈 유람선 1만 7000톤급의 장강 3호가 운항하는 것이 좋은 사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설 연휴 여행객들이 1월 25일 후베이성 이창시 '이창 동역' 기차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3.02.09 chk@newspim.com

삼협댐 영광의 이면에는 그늘도 있다. '185 전망대' 야외 전시장의 게시판에는 마을 수몰에 따른 이주민만 해도 113만명을 넘었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마을과 함께 장강 산샤가 빚어내는 숱한 절경과 문화재들이 백미터가 넘게 차오르는 강물에 잠겼다. 절경이 잠기면서 한편으로는 또 새로운 경관이 생겨나기도 했다.

산샤댐 탐방을 마치고 산샤 크루즈 장강3호 유커들은 관광 버스를 타고 이창시 삼협여객센터 부두로 이동했다.  이창 삼협여객센터 부두는 이창 시내의 넓은 장강변에 연접해 있었고 이곳에도 설연휴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충칭 차오텐먼 부두에서 출발해 펑두와 펑제 백제성, 우산현, 이창 삼협댐으로 이어지는 장강 뱃길 3박 4일간 산샤 크루즈 여정은 이곳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뉴스핌 기자는 인구 380만명의 소도시 이창을 둘러본뒤 이창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3년전 코로나가 발생했던 또다른 장강변 도시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시내 삼협여객센터에서 바라본 장강 모습. 2023.02.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