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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14억의 중국 고량주향에 푹~ 中소비회복 백주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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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기차역 백주 광고 도배
소비의 봄 백주가 먼저 '눈치'
CCTV 춘완 광고 백주가 절반
일부 플랫폼 판매 10배 증가
A주 증시에선 백주 주가 훨훨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30일 중국 민항당국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설 연휴(1월 21일~27일)중에 항공 여객만 900만명에 달했다.

뉴스핌 기자도 설 연휴중인 1월 22일 충칭 장베이 공항, 1월 26일 후베이성 우한 텐허 공항을 이용했는데 왠 술 광고가 그렇게 많은지,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공항 로비와 고속도로 변에 설치된 바이주(白酒, 백주, 고량주) 광고였다.

공식 연휴를 앞두고 설 이동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1월 11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과 쓰촨성 청두 쐉류(双流)공항에도 청사 로비와 탑승구, 공항 출구쪽에 백주 광고가 요란하게 네온사인을 밝히고 있었다.

3년 만의 코로나 방역 통제 해제 조치인 '1.8 위드코로나' 시행(을류을관리 전환) 이후 맞은 중국 설 연휴 소비 시장에서 백주 경기는 다른 어느 업종 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0년전 시진핑 1기 집권후에는 백주시장이 수년간 동면기에 들었으나 3기 집권 이후엔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이채롭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수도 공항에 '귀주모태 1935' 광고가 설치돼 있다.  1935년은 대장정도중 마오쩌둥이 구이저우성 준이회의에서 당권과 군권을 장악해 중국 공산당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선 해로,  준이시 마오타이진에 공장을 둔 귀주모태가 준이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2023.01.31 chk@newspim.com

 

불과 몇년전 까지만해도 중국인들이 설 명절 귀향때 선물로 가져가는 백주의 가격은 100위안~200위안대가 주류였다.  올해 설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주민들은  주로 300위안(약 6만 원) 안팎의 백주를 귀향 선물로 준비했다. 설연휴 전인 1월 18일 중관춘 IT 회사 직원인 기자의 친구는 고향인 간쑤성 민친현으로 설을 쇠러가면서 250위안 짜리 루저우라오자오 백주를 구입했다. 

2023년 설 백주는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소비자와 최 지근거리 창고에 다양한 종류의 백주를 쟁여놓고 주문 즉시 총알 배송으로 대응했다.

기자가 1월 27일 징둥을 통해 쓰촨성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와 후베이성 바이윈볜(白云边) 백주를 주문하면서 플랫폼 관리자에 전화로 물어보니 주문지가 차오양구임을 확인한 뒤 물건이 인근 순이구 창고에 있기 때문에 다음날 바로 배달된다고 말했다.

매체들은 '백주 소비의 권토중래'를 헤드라인으로 뽑아 2023년 설 연휴 대목을 계기로 열기를 뿜고 있는 백주 시장의 호황을 다투어 보도했다.

백주 업체들의 매출과 이익 전망이 밝게 점쳐지고 설 연휴 백주 경기까지 후끈 살아나면서 백주 주식도 꿈틀 거리고 있다. 30일 장기 설 연휴 뒷 처음 개장한 증시는 간신히 강보합 정도에 그쳤지만 백주 섹터는 우량예가 4% 넘게 오르는 등 시원스런 랠리를 보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쓰촨성 성도인 청두쐉류 공항에 수정방 광고가 부착돼 있다.  제품에는 소비자 권장가격이 1699위안(약 33만원)이라고 표시돼 있다. 2023년 1월 11일 뉴스핌 촬영.   2023.01.31 chk@newspim.com

31일 베이징상바오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 관계자를 인용, 설 일주 전부터 시작해 약 보름 동안 백주 판매가 작년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딩둥(叮咚买菜) 플랫폼의 백주 판매량도 178% 증가했다. 딩둥에서는 주로 400위안 이상 고급 백주가 많이 팔렸으며 우량예와 마오타이 젠란춘(剑兰春)이 판매 랭킹 3위에 들었다.

매년 추시(除夕, 섣달 그믐) 저녁에 방영하는 CCTV 설 기획 특별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에서는 올해의 경우 프로그램 시작전 5분 광고에 모두 14개 기업과 브랜드가 광고를 내보냈는데 그중에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귀주모태) 우량예 등 백주 회사 광고가 절반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설연휴 기간 멍즈란의 회사 장쑤성의 양허구펀과 산시 펀주, 서더(舍得), 구징궁주(古井贡酒), 라오바이간(老白干) 등이 CCTV 춘완 프로그램을 포함해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냈다.

기자는 CCTV 춘완 프로그램이 내보내는 백주 광고를 지켜보면서 중국 각지의 공항이나 공항 고속도로, 기차역 역사 로비에 도배를 하다시피 설치된 광고가 새삼스러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충칭 장베이공항 로비의 궈자오 광고.  2023년 1월 22일 뉴스핌 촬영.  2023.01.31 chk@newspim.com

실물 백주 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사람들의 관심은 증시로 쏠리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양회(전인대)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 및 외국인 투자기관은 중국 A증시의 백주 업종 주가 향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는 투자기관들이 본격적으로 백주 종목 매입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 본토 증시, 즉 A시장에는 약 19개 백주기업이 상장돼 있다. 장기 설 연휴 휴장 후 첫 개장한 1월 30일 백주 업종 지수는 1.17% 올라 전체 상하이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2023년 소비 섹터 가운데서도 백주 종목이 유망하다는 시그널로 여겨진다.

백주 업종 영엽 실적도 상당히 낙관적인 상황이다. 귀주모태의 경우 2022년 예상 매출과 이익이 각각 16.2%, 19.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증시 백주업종 4위권을 차지하는 산시 펀주는 매출 수입이 30% 내외, 이익은 49% 내외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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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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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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