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기술제재 온몸으로...'화웨이 후계' 멍완저우 4월 첫 순환회장직 수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반도체 전면금지 검토, 멍 순환회장 경영 주목
멍완저우 화웨이 경영 승계 다시 한발짝 성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국이 중국 화웨이(華爲)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 멍완저우(孟晚舟) 부회장이 오는 4월 1일 부터 처음 화웨이 순환회장직 직무 수행에 나선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약 1년 전인 2022년 4월 1일 3명으로 구성되는 화웨이 순환회장단 멤버에 발탁됐으며 6개월씩 돌아가면서 맡는 순환회장직 직무를 직접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그룹 승계와 관련해 주목을 받아온 화웨이의 '멍완저우 회장' 체제가 한발짝 더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8일 중국 증권시보는 런쩡페이 회장의 딸로서 화웨이 부회장겸 순환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가 현재 쉬즈쥔(徐直军) 순환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4월 1일 처음으로 화웨이 순환회장 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2022년 4월 멍완저우 부회장의 진입으로 화웨이 순환회장단은 후허우쿤(胡厚崑), 쉬즈쥔, 멍완저우 세 명으로 구성됐다. 화웨이 경영은 런쩡페이 회장 아래 이들 세 명이 6개월씩 순번대로 돌아가며 순환회장 직무를 수행하는 형태다.

이 가운데 현재는 쉬즈쥔 순환회장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의 임기는 2023년 3월 31일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졋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회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사진=바이두].   2023.02.09 chk@newspim.com

경제계 안팍에서는 멍완저우 부회장이 1년 전 순환회장 멤버에 진입했으나 차례가 돼 6개월간의 직무를 수행하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친 런정페이 회장을 잇는 경영 승계에 한발짝 더 다가간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멍완저우 부회장의 4월 순환회장직 수행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압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시작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주목을 끌고 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와중에 캐나다에 억류되기도 했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에 대해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공급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린데 이어 최근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월 6일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텔, 퀄컴 등 모든 자국 기업들에 대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전면 금지 토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새로 순환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 멍완저우 부회장은 2018년 12월 1일 캐나다 벤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관련 혐의로 체포됐고 12월 11일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 하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3년 가까이 계속 캐나다에 억류된 바 있다.

멍완저우 순환회장은 2021년 9월 24일 석방돼 국가적 환영을 받으며 전세기를 통해 그룹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으로 돌아왔다. 당시 중국사회는 멍완저우가 미중 기술전쟁의 일선에서 싸우다 개선한 것으로 여기며 아낌없는 찬사를 표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2.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