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분기 지역경제는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이 이끌었다.
- 광공업·소비·고용은 지역별로 엇갈리며 회복이 더뎠다.
- 경기·충남 수출이 늘었지만 일자리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충북 광공업 27.8%↑…경기·충남 수출 증가분 84.7%
서비스 16곳 늘었지만 고용률 7곳 하락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올해 2분기 지역경제는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생산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생산·소비·고용 흐름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서비스업생산과 수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16곳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생산은 8곳, 소매판매는 9곳만 늘었다. 전국 고용률도 하락하면서 수출 호조가 지역 전반의 일자리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 반도체 수출 질주...경기·충남이 증가분 84.7%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서비스업생산은 4.5%, 소매판매는 2.4% 각각 증가했다. 전국 수출은 1006억4000만달러 늘어난 2755억1000만달러, 건설수주는 10조8000억원 증가한 5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충북과 광주, 대구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전남과 서울, 대전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1분기에도 8개 시도가 증가하고 9개 시도가 감소한 만큼 생산 회복의 지역적 범위는 넓어지지 않았다.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70.9%, 전기장비가 61.6% 급증하면서 전체 광공업생산이 27.8% 늘었다. 광주는 자동차 생산 호조로 9.1%, 대구는 금속가공과 반도체·전자부품을 중심으로 5.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남은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이 9.2% 감소했다. 서울은 5.7%, 대전은 5.3% 줄었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경기와 충남도 광공업생산은 각각 2.8%, 0.1%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경기·충남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산 거점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전국 수출 증가액 1006억4000만달러 가운데 경기가 507억5000만달러, 충남이 344억9000만달러를 차지했다. 두 지역을 합친 비중은 전체 증가분의 84.7%에 달했다.

울산은 경유와 기타 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39억5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경남은 중화학공업품과 일반기계류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금융·보험 호조로 7.5%, 경기는 전문·과학·기술업을 중심으로 4.6% 늘었다. 지난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한 지역이 7곳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 소비·고용 회복 더뎌...건설수주는 수도권 집중
소비 회복은 서비스업보다 더뎠다. 전국 소매판매는 2.4%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1분기 3.2%보다 낮아졌다. 서울과 대구,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늘어난 반면 대전과 경남, 전북 등 8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서울은 백화점 판매가 19.3% 늘면서 소매판매가 3.8% 증가했다. 대구와 부산도 각각 3.5%, 3.4% 늘었다. 반면 대전은 승용차·연료소매점과 대형마트 판매 부진으로 5.1% 감소했고 경남과 전북도 각각 2.7%, 2.4% 줄었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률이 오른 지역은 1분기 11곳에서 2분기 8곳으로 줄었고, 하락한 지역은 5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
제주의 고용률은 1.7%p 상승했고 광주와 충남은 각각 0.8%p 올랐다. 반면 경기와 경북은 각각 1.1%p, 충북은 0.6%p 하락했다.

특히 경기는 수출이 507억5000만달러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광공업생산이 27.8% 급증한 충북에서도 고용률이 하락해 생산·수출 호조와 일자리 간 엇박자가 나타났다.
건설수주 증가세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는 공장·창고 등을 중심으로 건설수주가 7조9000억원 증가했고 서울은 사무실·점포 수주가 늘면서 3조5000억원 증가했다. 두 지역의 증가액만 전국 순증 규모를 웃돌았다.
반면 경남은 항만·공항과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1조9000억원 감소했다. 대구는 1조4000억원, 전북은 8000억원 각각 줄었다.
인구이동에서는 경기로 1만1391명, 인천으로 4442명, 충북으로 3608명이 순유입됐다. 서울은 1만6259명, 부산은 2596명, 광주는 1844명이 순유출되는 등 10개 지역에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서비스업과 수출의 회복 범위는 넓어졌지만 광공업생산과 소비, 고용까지 개선세가 고르게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가 지역 생산과 일자리 회복으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지역경제의 온도차를 좌우할 전망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