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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일반

[양회앞둔 중국경제] '도전보다는 기회', 바이차이나는 2023년 컨센서스 <상>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14:41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7:53

1분기 예열 2분기 회복에 가속도
'정책 국회' 양회 회복 전환 기폭제
2023년 성장 목표치 5.5% 내외 예상
IMF 주요기관 낙관 시장 심리 봄기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위드코로나 원년'을 맞은 중국 경제가 강력한 거시 정책 부양과 내수 시장 호전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기 국회격인 3월 양회(전인대와 정협)를 맞아 중국 국내외 기관 및 전문가들이 내놓는 2023년 중국 경제 '수정 예측 보고서'들은 성장률이 최소 5%이상, 높게는 6% 내외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년 중국 경제 수정 보고서들은 1월 31개 성시 지방인대의 2023년 성장 목표치 발표와 1월 원단(연말연시)과 설 연휴, 정월대보름 소비 시즌 이후의 경제 상황이 업데이트됐다는 점에서 3월 양회 이후 경제전망에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2023년 중국경제는 2022년 같은 코로나 변수가 없는 한 최소 5%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3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두기에 걸친 10년간의 총리 임기중 마지막 정부 업무보고를 행할 예정인데, 정부의 성장 목표치를 5% 이상 또는 작년과 같은 5.5% 내외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2.08 chk@newspim.com

경제관찰보는 1월 중국 국내외 금융기관 2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전문가들이 2023년 중국 예상 성장률을 5~6%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IMF는 작년말 2023년 중국 성장률을 세계은행과 비슷한 4.6%로 전망했다가 설대목이 든 1월을 보내고 난뒤 5.2%로 0.8%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3년 중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당초 2022년 말 예상치 보다 훨씬 낙관적이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로 굳어지고 있다. 감염병 통제를 '을류 을관리'로 전환한 사실상의 위드코로나 '1월 8일 조치'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내외 기관들은 2023년 글로벌 경제 부진속에 중국이 글로벌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7일 싱가포르 매체는 '중국 위드코로나가 중국의 미국 추격을 앞당기고 미국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 1월초 예상보다 빨리 지나간 코로나 감염 피크와 예상을 뛰어넘는 설 소비가 2023년 중국 전망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설 연휴 이후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고 3월 양회 전후로 내수 진작책이 본격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설연휴 중인 1월 26일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의 관광 명소 황학루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유커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3년 1월 2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08 chk@newspim.com

 

중국 경제는 일단 코로나 위협권에서 벗어났다는게 중론이다. 인민일보는 7일 중국 질병 통제센터 유행병학 우준유(吴尊友) 수석 전문가를 인용, 1월 21일 전국민의 80%가 감염돼 향후 2~3개월 동안엔 코로나 위험이 소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중국 감염 피크가 1월 5일(162만 5000명)에 지났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기관 보고서를 인용, 2023년 1분기중 코로나 영향이 대부분 해소되고 2분기 부터 경기가 급속한 회복력을 보일 것이며 이런 추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라 연구소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 '여진'에서 탈출했다며 이는 소비 회복의 단단한 기초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2023년 한해 중국 GDP 성장률 예상치를 4.8%에서 5.3%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1~4분기 성장 예상를 3.6%, 7.6%, 4.6%, 5.6%로 제시했다.

스위스은행 아주경제 왕타오(王涛) 주관도 설 이후 경기 확장세가 자츰 보폭을 넓힌 뒤 양회가 치러진 이후 2분기에 들어서는 경제가 한층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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