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비용·대손충당금 영향 순이익 감소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신한카드가 작년 한 해 당기순이익이 6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신한카드의 작년 영업수익은 4조846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신용카드 매출의 경우 2조9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할부금융은 23.0% 증가한 1953억원을 기록했다. 리스는 29.7% 늘어난 5179억원,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25.7% 증가한 1조2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신한카드] 2021.07.13 tack@newspim.com |
이자 비용은 전년 대비 40.2% 증가한 710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 채권 시장 경색으로 조달 비용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손충당금은 5602억원으로 향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전년 대비 26.5% 늘렸다.
할부금융ㆍ리스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파생 및 외환 관련 수익 제외 기준) 비중은 전체 영업이익의 35.3%로 전년 동기 30.4%에서 4.9%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 결제금액은 약 45조로 전년(37조3000억) 대비 20% 증가했다. 신한플레이 월이용회원수(MAU)도 804만명으로 전년(600만명) 대비 크게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해 온 신한카드는 본업과 신사업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2022년 한해동안 총 214조의 이용금액을 창출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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