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78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17.4% 증가한 수치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인수한 웹소설 기업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며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에 힘입은 자사 플랫폼의 웹소설 다시 보기 서비스 호조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는 작년 국내 웹소설 기업인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했다. 기존 무협 장르에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추가하며 공격적인 IP(지식재산권) 확장과 킬러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미스터블루의 게임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 또한 실적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해 '에오스 레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출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중소형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매출 발생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신작 '다크 히어로 대쉬'를 출시했으며, 여러 게임사와 협업해 매 분기마다 신작을 출시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형 게임 퍼블리싱과 에오스 레드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월드 오브 워페어', '전설의 슬레이어' 등 퍼블리싱 신작들과 하반기에는 에오스 레드의 후속작 '에오스 블랙'을 잇따라 출시하며 실적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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