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용 검사부품의 지속적인 수주를 예상하는 가운데 2023년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
실적 증가 요인으로는 고해상도와 Fine Pitch 성능을 갖춘 검사부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및 MEMS Fab 공정 기술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고객사로부터 7건의 테스트 소켓을 수주하였으며 지속해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테스트 소켓은 제품의 디자인, 구성, 배열 및 설비 형태마다 개별 디자인을 해야만 하는 소량 다품종 생산이 필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의 핵심 부품이다. 최근 고집적화되는 반도체 검사를 위한 소켓은 크기와 배열 간격이 점차 작고 좁아지고 있어 기존 대비 훨씬 정밀한 소켓 개발이 필요하다.
루켄테크놀러지스에 따르면 반도체 후공정 소켓 시장규모는 2019년 11.4억 달러에 이어 '21년 12.8억 달러로 연평균 4% 이상 성장하였으며, 향후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꾸준한 시장 성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의 성장에 맞추어 고집적화 되는 반도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새로운 산업 창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23년 1월 반도체 분야 신규 지원 대상에서 반도체 공정장비 및 고집적 반도체 검사용 마이크로 소켓을 포함시켰다. 당사의 반도체 검사부품인 M-POGO 제품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후공정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세계 최초 신개념의 M-POGO 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해외 및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과 기술 개발 및 양산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내 고객사를 보유한 상황에서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도 추가 업체 등록 및 사양 협의를 마쳤으며 올해 2월에 소켓 수주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웨이퍼 상태에서 칩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M-POGO Probe Card도 국내 반도체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 진행 중에 있어 "2분기 내 1차 시제품의 평가가 마무리되고 4분기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루켄테크놀러지스는 2023년 상반기 IPO를 추진함에 따라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핵심부품인 테스트 소켓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루켄테크놀러지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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