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시설 등 10개월 근무
직무역량 쌓고 취업 연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9일부터 '2023년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여자 24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취업경험의 기회와 맞춤식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5년에 최초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196명의 장애인이 참여, 이 중 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꿈새김판이 겨울 문구로 교체돼 있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해 백현주 씨의 '겨울이 온 세상에 말했다, 홀로 추운 삶은 없다고'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12.12 hwang@newspim.com |
올해 선발된 24명은 3월 6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10개월간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장애인 관련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사업기획부터 회계관리까지 업무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 등록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단체 등에서 만 1년 이상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인턴 모집요강과 채용기관을 확인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기관에 9일부터 22일까지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은 채용기관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서울시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3월 2일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3월초 사전교육(사업기획 및 결과보고, 문서작성 프로그램 활용법, 회계기초, 직장예절 교육 등)을 받은 후 업무 현장에 투입된다. 월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약 220만원(세전, 4대보험 가입)을 받을 수 있다.
경자인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업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되는 장애인이 많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통해 장애당사자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아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이 취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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