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2023 묵호 도째비 페스타'가 선정됐다.
6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K-컬처 관광이벤트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화, 예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2묵호 도째비페스타.[사진=동해문화관광재단] 2023.02.06 onemoregive@newspim.com |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17개 광역단체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콘텐츠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1차 요건 부합 여부 확인 후 2차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문체부에서는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와 연계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 개발, 누리집을 통한 다국어 서비스 지원, 관광객 환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는 지난해 동해시 묵호항 일원에서 열린 축제로서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묵호항, 동쪽바다중앙시장 등 북부권역을 아우르는 공간적 특성에 도째비(도깨비의 강원도 방언)를 메인 콘텐츠로 기획됐다.
또 도째비는 새벽에 열리는 묵호 어시장의 별칭이자, 도깨비불이 자주 출몰했다는 도째비골 고유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단어로서 지역의 역사성을 알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인'묵호 도째비페스타'는 내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이 축제에 더욱 매료될 수 있도록 웹툰공모전, 영상공모전, 도깨비 관련 영화 상영, 도째비 코스튬 이벤트, 막걸리 먹방 등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확장시킬 예정이다.
2022묵호 도째비페스타 체험 프로그램.[사진=동해문화관광재단] 2023.02.06 onemoregive@newspim.com |
또 특색있는 축제와 동해시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자체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강원권 축제로는 강릉커피축제, 원주댄싱카니발, 강릉 단오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묵호 도째비 페스타의 K-컬처 100선 선정과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동해시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K컬처와 문화관광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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