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수출 지원 방안 모색 현장 간담회
"혁신조달 5년 차…질적인 도약 이뤄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종욱 조달청장은 2일 "조달청은 선도 혁신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세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기업 성장과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올해는 혁신조달이 5년 차에 접어든 만큼 국민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체감하도록 질적인 도약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이종욱 조달청장이 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기업 성장과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2023.02.02 jsh@newspim.com |
앞서 조달청은 스카우터제도 등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해 올해 82개 혁신제품을 지정한 바 있다. 신규 지정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돼 3년간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조달청이 첫 구매자가 돼 혁신제품을 테스트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술력과 공공력을 인정받아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혁신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혁신조달 제도를 통한 지원 정책과 실제 기업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해외조달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신규 혁신기업들은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조달청의 적극적인 제품홍보와 현재 3년인 지정기간의 연장, 신속한 규격 추가 허용 등 제도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조달청은 "지정기간 연장, 규격 추가 허용 등 요구사항을 조달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우수 혁신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우대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혁신기업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 조달청은 혁신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조달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도 설명했다.
향후 코이카(KOICA), 코트라(KOTRA) 등 해외원조(ODA) 담당기관과 협력을 통한 혁신제품의 패키지 수출 지원과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기회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기회도 넓힐 예정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