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올해 'AI 홍수예보' 도림천에 시범도입…집중호우 피해 막는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광주·전남지역 중장기 가뭄대책 마련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수돗물 유충 원천 차단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확대…바이오가스화 추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올해 서울 도림천에 시범 적용한다.

작년부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와 전남 지역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 3월까지 중장기 가뭄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물관리정책실 업무계획'을 2일 발표했다.

◆ 가뭄·홍수 대비에 AI 기술 활용

우선 환경부는 홍수, 가뭄과 같은 재해 대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AI를 도입해 대하천 위주였던 홍수예보를 전국 지류 지천까지 175개 확대하고, 예보 시간도 6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 홍수기부터 서울 도림천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도 물관리정책실 업무계획 [자료=환경부] 2023.02.02 soy22@newspim.com

홍수방어 인프라도 구축한다. 올해 8월 광화문과 강남역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하고, 침수피해 우려지역을 포함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도 넓힐 계획이다.

빗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하수도 시설도 개량하는 사업들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범람했던 서울 도림천 유역에는 지하 방수로를 짓는다.

현재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피해 대응에도 총력을 다한다. 환경부는 전남 지역 주요 식수원 댐이 올해 6월 말 전에 저수위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발전댐인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방류해 생공용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인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와 물 절약 캠페인 등 수요를 줄이는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섬 지역에는 해수담수화 선박을 투입하고, 지하수 저류댐 설치, 병입수돗물 지원 등으로 용수를 공급한다.

올해 3월까지 광주광역시 및 전남 지역의 중장기 가뭄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체 수자원도 적극 발굴한다. 올 한 해 동안 총 8억톤의 하수 재이용수를 공급하고, 수원・오산・화성・용인 등 경기권에 연간 1억7000톤 규모의 재이용수 공급시설도 새로 짓는다.

국내 제3규모의 석유화학 단지인 대산임해 산업지역에 용수공급을 하는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시설'도 적기에 완공되도록 추진한다.

◆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수돗물 유충 원천 차단

2023년도 물관리정책실 업무계획 [자료=환경부] 2023.02.02 soy22@newspim.com

녹조 관리에도 신경 쓴다. 녹조 집중 관리지역을 선정하고, 맞춤형 관리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또 조류 독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녹조가 발생할 경우 에코로봇, 수상퇴치밭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제거할 계획이다.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취수원부터 정수장, 배수관로, 수용가까지 상수도 전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정보통신(ICT) 기반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정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153개 정수장의 유출부 끝단에 차단시설도 설치한다.

정수장 감시항목도 종(마이크로시스틴-LR)에서 총 마이크로시스틴으로 강화하고, 분석항목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 경남 주민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취수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낙동강 상류지역인 대구, 경북은 지난해 12월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안을 검토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인 수도사업도 통합한다.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수도법에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지자체가 통합에 대해 자율 판단할 수 있도록 수도사업 통합 지침서(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성공사례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충남도, 충남 서부권 7개 시군과 함께 체결한 양해각서를 토대로 수도사업 통합 시범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확대…바이오가스화 추진

2023년도 물관리정책실 업무계획 [자료=환경부] 2023.02.02 soy22@newspim.com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2종 이상 투입해 에너지원으로 생산하는 바이오가스화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에 서울, 순천, 청주, 구미 등 4개 지역이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는데, 올해 4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고 276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114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가스 수요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이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현재 활용되지 못하는 동・식물성 잔재물 등을 바이오가스로 활용하기 위한 실증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도 확대한다.

우선 소양강댐의 심층수로 수열에너지를 생산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첨단 농업단지 등에 활용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올해 10월 춘천에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상주 스마트팜, 신한은행, 코엑스, 한국전력거래소, 청주 전시관 등 건축물 9곳에 수열에너지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수열에너지와 첨단기술(ICT)을 연계한 기술개발(R&D)도 추진한다.

올해 12월부터는 소양강댐 수상태양광(8.8MW) 발전을 개시하고, 6월에는 임하댐 수상태양광(45MW)을 착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