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차전지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대표이사 노환진)이 베트남 빈이에스(VinES)로부터 각형 셀 파일럿 생산라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174억 원(USD 14,152,000)으로, 탑머티리얼의 2021년 매출 대비 약 54.57%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024년 1월 7일 까지다.
빈이에스는 베트남의 최대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이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에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2차전지 전문 기업이다. 탑머티리얼은 수년 전부터 빈그룹에 원통형 전지 파일럿 라인 엔지니어링과 전극 소재를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에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빈패스트 및 빈이에스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른 탑머티리얼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생산 공장 건설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토대로, 차세대 양극재 및 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아산시에 전극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진행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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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코윈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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